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정진석 국회 부의장 간 설전이 격화되면서, 당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이 대표는 9일 오후 6박 7일 간 우크라이나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기자들과 만나 "어떻게 당내 소속 의원과 최고위원, 당 대표를 저격해 가면서 입지를 세우려하는 사람이 당의 어른일 수 있냐"며 "여당 소속 부의장이 해선 안 될 추태에 가깝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진석 의원이 차기 당권 도전을 의식한거 아니냐는 해석에는 "언론에서도 당권 싸움으로 치부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정진석 부의장은 당권주자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우크라이나 일정을 통해 "전쟁 참화 도시에 가서 실제 얼마나 러시아 군 침략행위가 인도적 차원에서 봤을 때 우크라이나에 큰 상처를 남기고 반인륜적인지 목격했다"고 소회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