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청장, 상호 통계자료 교환 제안
윤태식 관세청장은 지난 8일 싱가포르에서 화상회의로 개최된 ‘제18차 한-아세안 관세청장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윤 청장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 관세행정 대표들과 한국-아세안 관세 당국 협력 사안을 논의했다.
한국과 아세안은 1989년 관계 수립 이후 1997년 제1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담 개최를 계기로 한-아세안 관세청장회의를 개최해 왔다.
서울세관에서 화상으로 참석한 회의는 올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에 따른 우리 기업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세안과 협력이 필요한 시점에 이뤄졌다.
회의에서 윤 청장은 전자상거래 급성장 등 새로운 무역환경에 따른 관세 규범 마련, 신기술을 활용한 관세행정 효율성 제고, 관세 당국 간 협력사업 확대를 통한 상호번영 추진 등을 강조했다.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특혜 관세 활용률 제고를 위해 상호 통계자료 교환을 제안했다.
아세안 관세당국은 최근 관세행정 주요 동향을 소개하고 세관직원 능력배양 강화를 위해 한국 관세청에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관세청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아세안 10개국과 교역 확대와 수출기업의 원활한 통관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