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 스테이·아토피 예방 목욕 등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9일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을 앓는 어린이와 가족이 참가하는 ‘국립공원 건강나누리 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환경성 질환으로 힘들어하는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올바른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방법을 전달하고 우수한 자연환경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9년부터 건강나누리 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6만 1062명이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건강나누리 캠프는 이달부터 11월까지 7000여 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비는 국립공원공단이 전액 지원한다. 참가 신청은 국립공원 예약시스템을 이용하면 된다.
세부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국립공원공단은 4300명을 대상으로 국립공원 자연 체험, 템플 스테이, 진료·상담, 환경성 질환 예방 강의 등을 진행한다.
환경보건센터에서는 870명을 대상으로 국립공원 자연 체험과 환경성 질환 전문의 상담을 예정하고 있다.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에서는 아토피 예방 목욕 체험과 친환경 소품 만들기 등에 1500명을 모집한다.
경제적 취약계층 가구원으로 환경성 질환을 앓는 어린이와 가족에게 우선 참가 기회를 부여한다.
박용규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캠프에 참가하는 환경성 질환을 앓는 어린이와 가족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에 환경성 질환 예방 강의 등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민감·취약계층의 건강 보호를 위해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