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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법인기업 ‘수출 호조’에 매출액 17.7%…9년來 ‘역대 최고’


입력 2022.06.08 12:00 수정 2022.06.08 10:23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이자보상비율 422.7%→680%

8일 한국은행은 지난해 수요회복 및 수출회복 등으로 외감대상 법인기업의 매출액이 2013년 이래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지난해 국내 외감대상 법인기업의 성장성 및 수익성이 전년대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2020년 -3.2%에서 17.7%로 증가 전환됐다. 이는 수요 회복,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2013년 작성 이후 역대 최고다.


이는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적용대상 비금융 영리법인 2만6880개 업체를 조사한 결과로 영리법인 전체(약 80만개 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연간 기업 경영분석과는 차이가 있다.


제조업은 전년 -3.6%에서 지난해 19.7%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비제조업도 -2.6%에서 15.3%로 모두 크게 증가했다.


제조업은 전자‧영상‧통신장비업(20.8%), 화학물질‧제품업(32.0%), 1차금속업(36.5%) 등이, 비제조업은 운수‧창고업(35.5%), 도소매업(16.5%) 등이 올랐다.


수익성인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제품가격 상승 등으로 2020년 5.1%에서 지난해 6.8%로 상승했다.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도 4.4%에서 7.7%로 올랐다.


제조업(5.1%→7.7%)은 전기‧영상‧통신장비(13.9%), 화학물질‧제품업(9.4%), 1차금속업(9.4%), 비제조업(5.0%→5.7%)은 운수‧창고업(13.2%)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

이에 따라 이자보상비율은 전년 422.7%에서 지난해 680.0%로 크게 올랐으며, 100% 미만 기업 수 비중(33.0%→31.2%)도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화 약세로 인한 매입채무 등이 증가하면서 97.3%에서 97.7%로 다소 상승했으며, 차입금의존도(27.7%→26.5%)는 영업 호조에 따른 자산 증가로 하락했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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