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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단둥 코로나19 재확산…北 주민 접촉 차단 나서


입력 2022.06.06 14:25 수정 2022.06.06 14:27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강·바다 접한 경외지역 코로나19 엄중…외부 유입 저지 어려움 토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받는 단둥 주민.(자료사진)ⓒ연합뉴스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되자 당국이 북한 유입 가능성을 의심하며 북한 주민과의 접촉 차단에 나섰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단둥시 공안당국은 최근 ‘밀수 범죄 신고 포상’ 공고를 통해 해상 밀수나 강과 바다의 불법 어로 행위 등을 신고하면 현금으로 포상하겠다고 밝혔다.


포상 기간은 올 연말까지로 구체적인 포상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단둥시 현지에선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해 북한을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단둥시 위생건강위원회는 강·바다가 접한 경외지역의 코로나19가 엄중해 외부 유입을 막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북한에서의 유입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랴오닝성 질병예방통제센터 질병예방통제소에서도 단둥의 코로나19가 최근 중국 동북 국경지역에서 발생한 상황과 유사하고 감염자들은 외부로 나간 적이 없다고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 25일 도시를 봉쇄한 단둥시는 지난달 16일 이후 8일 연속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같은 달 24일 11명을 시작으로 이달 5일까지 연속 발생하며 13일간 누적 감염자 139명을 기록했다.


단둥시는 지난달 16일 방역 통제를 풀었던 압록강 하류 둥강 일대를 지난 2일부터 다시 봉쇄했으며 단둥 도심 주민들의 외출 통제도 대폭 강화했다.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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