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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중앙은행, 심각한 인플레 우려에 ‘빅스텝’ 금리인상 러시


입력 2022.06.06 10:35 수정 2022.06.06 10:36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캐나다·뉴질랜드·멕시코, 최근 한 달새 0.5%p↑

호주도 0.25% 인상 이어 0.4% 추가 인상 전망

지난달 23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전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심각해진 인플레이션 우려에 물가를 잡기 위해 앞다퉈 기준금리를 크게 올리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치면서 각국 통화정책 당국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6일 연합뉴스가 외신들을 종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캐나다·뉴질랜드·멕시코 등 중앙은행들은 최근 한 달 사이 통상적인 기준금리 인상(0.25%포인트) 폭의 두 배에 해당하는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은 지난 1일 기준금리를 1.5%로 0.5%포인트 올렸는데 이는 지난 4월에 이어 두 차례 연속 빅스텝 인상이었다.


지난달 25일에는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렸다. 지난 4월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에 이은 2회 연속 빅스텝 인상 행보로 4월 빅스텝 인상은 22년만에 이뤄진 것이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이보다 앞선 지난달 12일 기준금리를 기존 6.5%에서 7%로 0.5%포인트 올렸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물가 상승을 억제하려고 이미 지난해 말부터 계속 0.5%포인트씩 인상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멕시코 중앙은행 의사록에 따르면 0.75%포인트 인상이라는 ‘자이언트 스텝’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외에 호주의 호주중앙은행(RBA)도 지난달 3일 11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는데 오는 7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0.4%포인트를 추가로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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