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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명 가운데 1명은 선별진료소서 신속항원검사 받았다


입력 2022.06.06 06:58 수정 2022.06.05 10:59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방대본 '코로나19 RAT 현황분석' 보고서 발간…총 1267만여명, 하루 평균 18만건

지난 3월 23일 오전 서울 성북구 길음 어울림마당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진료검사소에서 시행한 신속항원검사(RAT·자가검사키트)를 1267만여명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4명 중 1명이 검사를 받은 셈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진료소 코로나19 개인용 RAT 현황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 1월 26일부터 4개 지역에서 시범 시행을 거쳐 2월 초부터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개인용 RAT를 실시했다. 4월 11일부터는 이를 중단했다.


방대본이 이 기간 전국 472개소의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한 개인용 RAT를 분석한 결과, 총 검사 건수는 1267만2811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검사량은 18만건이었다. 월요일이자 '발렌타인데이'였던 2월 14일에 하루 검사량이 36만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선별진료소 RAT 검사의 50.4%(640만건)가 수도권에서 시행됐다. 요일별로는 월요일 검사 건수가 평균 22만건으로 가장 많고, 토요일이 14만 건으로 가장 적었다.


선별진료소 개인용 RAT 검사량은 3월 14일 의료기관 전문가용 RAT로 확진 판정이 인정된 이후부터 감소세를 나타냈다.


개인용 RAT 검사 건수 중 양성으로 판정된 비율(양성률)은 평균 6.5%였다. 3월 14일에 양성률이 14.8%로 최고 수준이었다.


선별진료소 개인용 RAT 양성자는 82만9212명이었다. 같은 기간 최종 PCR로 발견한 코로나19 확진자는 74만262명이었다.


방역당국은 개인용 RAT의 정확도가 떨어져 위양성 가능성이 있는 만큼, RAT는 검사소에서 상주 의료인이 도움을 주도록 하고 결과가 양성이면 즉시 PCR를 하는 이중 검사 체계를 운영했다.


방대본은 "앞으로 코로나19 재유행이 발생했을 때 개인용 RAT 활용이 필요하더라도 방역상황과 위양성 발생 가능성 등 한계점을 고려해서 도입 효용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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