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고용지표에도 뉴욕 증시 일제히 상승
코스닥도 900선 근접…기관 매수세
미국 뉴욕 증시가 부진한 민간 고용 지표에도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도 3일 오름세로 출발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09포인트(0.72%) 상승한 2678.08을 기록 중이다.
이날 개장하면서 전 거래일(2658.99)대비 20.58포인트(0.77%) 오른 2679.57로 출발한 뒤 곧바로 2680.37까지 오르며 268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면서 2670선으로 내려온 뒤 2680선 재탈환을 노리고 있다.
앞서 마감한 미국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대비 435.05p(1.33%) 상승한 3만3248.28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5.59p(1.84%) 오른 4176.82로,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322.44p(2.69%) 상승한 1만2316.90에 장을 마쳤다.
민간 부문의 고용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 보고서의 5월 민간 부문 고용이 직전 달보다 12만8000명 증가해 전월(24만7000명)보다 증가 폭이 줄어들었다.
이는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9만9000명보다 밑도는 수치였지만 지수는 상승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02억원과 252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이 57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하고 있다. 같은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9포인트(0.64%) 상승한 896.83을 기록 중이다.
전일대비 5.94포인트(0.67%) 상승한 897.08에 거래를 시작한 뒤 899.01까지 오르며 900선 회복에 나서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55억원과 5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62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