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성일종 "이재명의 안전지대 피신, 국민이 심판"


입력 2022.06.02 11:12 수정 2022.06.02 11:14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이재명 총사령관의 정치적 결심 굉장히 미숙"

성일종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여당 압승으로 마무리된 6·1 지방선거가 '이재명 심판 선거'였다고 밝혔다.


성 부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대선 당시 "정치 개혁을 한다며 여당 당대표(송영길)가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었다"며 "그런 송영길 대표를 서울시장으로 밀어내고, 그 자리로 대권 후보 하셨고 성남시장 하셨고 경기도지사를 하셨던 분(이재명)이 안전한 지대로 피신한 것 아니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선거는 전체 구도에서 봤을 때 잘못된, 대의명분 없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었다"고 말했다.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민주당 텃밭' 지역구를 경기지사 출신의 이재명 후보가 꿰찬 것은 선거 구도상 국민 눈높이와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성 부위원장은 인천 계양을 지역구가 "민주당이 다른 후보를 내도 이길 수 있는 곳"이라며 "전체 판을 놓고 봤을 때 '이재명 총사령관'의 정치적인 결심 같은 경우가 굉장히 미숙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가 국회 권력을 쥔 민주당의 '독주'를 심판하는 성격이 있다고도 했다.


성 부위원장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박탈) 같은 경우가 국민들께서 굉장히 바라지 않았던 사항이 아니었겠느냐"며 "검수완박 행태를 보면서 거대 여당(민주당)의 폭주에 대해서 상당히 고민 하셨을 것이다. 그 중심에는 이재명 후보가 있었다.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행위를 보면서 국민들께서 판단하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