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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의무공시 제출기업 전년比 130개사↑”


입력 2022.06.01 12:00 수정 2022.06.01 09:14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올해부터 의무제출 대상 자산총액 1조원 이상 기업으로 확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 전경.ⓒ한국거래소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의무공시 제출기업이 전년대비 130개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 상장법인 345개사의 2021사업년도 지배구조보고서를 접수한 결과, 지난해 대비 130개사가 새로이 보고서를 공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올해부터 의무제출대상이 자산총액 1조원 이상 기업으로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모든 의무제출 대상 기업이 제출기한인 지난달 31일까지 공시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 의무제출대상 기업 이외에 경동도시가스·한솔피엔에스·한솔테크닉스·DB·포스코스틸리온·한솔홀딩스·한솔로지스틱스·한솔홈데코 등 8사가 자율적으로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시했다.


거래소는 공시 보고서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한 후 공시기준에 미흡한 보고서에 대해서는 정정공시 요구 등을 통해 기재 충실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3월 개정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 준수, 기재누락 및 오기재 여부 등을 면밀히 살필 계획으로 공시내용을 충실히 기재한 상장기업에 대해서는 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하고 시상할 예정이다.


지배구조보고서 공시의무는 올해 자산총액 1조원 이상 기업으로 확대된 데 이어 오는 2024년 5000억원 이상 기업으로, 2026년에는 코스피 전 상장사로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를 통해 주주와 투자자의 권익보호를 강화하고 우리 자본시장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문화 정착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연도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제출 현황.ⓒ한국거래소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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