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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가제 때문에 차 고장 났다" 주유소서 항의한 운전자, 오히려 잡혀간 이유


입력 2022.05.31 09:06 수정 2022.05.31 09:05        뉴미디어 팀 (newmediat@dailian.co.kr)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주유소에서 훔친 첨가제를 넣었다가 차량이 고장 났다며 항의한 운전자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주유소에서 일하는 사람인데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주유소에서 근무한다는 글 작성자 A씨는 최근 50대 운전자가 "주유소에서 구입한 첨가제 때문에 차량이 고장 나 수리비 170만 원이 들었다"며 보상을 요구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운전자의 카드 결제 시간을 파악해 CCTV를 확인했다. 그런데 이 운전자는 주유를 했을 뿐 첨가제는 구입하지 않았다.


오히려 운전자가 주유기 앞 박스 위에 홍보용으로 진열해 둔 첨가제 용기를 몰래 가져가는 모습이 CCTV 영상에서 확인됐다.


A씨는 "홍보용으로 비치해 둔 첨가제 용기에는 물이 채워져 있었다"라며 운전자의 차량이 고장 난 이유를 설명했다.


CCTV를 확인한 주유소 사장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운전자는 현장에서 절도죄로 체포돼 조사를 받게 됐다고 A씨는 전했다.


그러면서 "운전자는 수리비 170만 원에 절도죄로 적어도 수백만 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행법상 타인의 재물을 절취한 자는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돼 있다.

뉴미디어 기자 (newmedia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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