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태료 손쉽게 납부…그동안 금융인증서 로그인 필요해 다소 불편
코로나에도 서울시 등록 프랜차이즈 71% 증가했지만 '매출은 감소'
노후 아파트 등 전기차 충전기 사각지대에 충전기 1만2000기 설치
1. "차량 과태료 손쉽게 확인하세요"…서울시, 간편인증 도입
서울시는 31일부터 교통위반 단속조회서비스(cartax.seoul.go.kr)에 네이버, 카카오톡 등 7개 간편인증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내에서 발생한 교통법규 위반 관련 차량 과태료를 홈페이지에서 더 손쉽게 조회·납부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은 금융결제원이 제공하는 금융인증서만으로 로그인할 수 있어 서비스를 이용하기가 다소 불편했다.
개편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홈페이지상에서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한 뒤 카카오, KB국민은행, 페이코, 통신사PASS, 삼성PASS, 네이버, 신한은행 등 7개의 소셜미디어·금융사 가운데 원하는 채널을 선택하면 된다.
교통위반 단속조회서비스에서는 서울 전역에서 발생한 주·정차 위반 과태료와 버스·자전거 등 전용차로 통행위반 과태료 등을 조회·납부할 수 있다. 또 과태료 부과에 대한 의견 진술이나 이의신청 등 민원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2. 서울시 등록 프랜차이즈 브랜드 71% 급증…가맹점 매출은 줄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지난해 서울시에 등록된 가맹사업(프랜차이즈) 브랜드가 70%가량 급증했으나 가맹점 평균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시가 발표한 '2021년 가맹사업 등록현황'에 따르면 서울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2020년 2천654개에서 2021년 4534개로 70.8% 증가했다. 가맹본부는 같은 기간 1996개에서 2739개로 37.2% 늘었다.
서울시에 등록된 브랜드가 운영하는 전국 가맹점 수는 2020년 말 기준 16만3529개로 전년(2019년 16만3145개)보다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브랜드당 평균 가맹점 수는 2019년 61.5개에서 2020년 36.1개로 줄었는데 이는 가맹점이 없거나 소규모인 신규 브랜드 등록이 많아지면서 생긴 결과로 시는 분석했다.
3. 서울 시민들 원하는 곳에 전기차 충전기 1만2000기 우선 설치
서울시는 시민 수요 조사를 통해 노후아파트 등과 같은 사각지대에 전기차 충전기 1만2000기를 본격적으로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올해 2월부터 시민들이 신청한 전기차 충전기 설치 장소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최근 마무리하고 지원 대상지를 선정했다.
이들 지역에 충전기 1만2000여기를 다음 달 말까지 설치하고 올해 연간으로는 환경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총 3만5000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2만2000기를 서울시 보조금으로 설치한다.
이번 시민 수요 조사로 부지 발굴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줄였을 뿐 아니라 그동안 충전사업자들이 기피했던 고지대 주거지역, 저층 주거지 밀집 지역, 노후아파트 등과 같은 사각지대에 충전기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