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6월~8월 해양사고 예방대책 추진
연안여객선,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안전물품 보급
해양수산부가 여름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6월부터 8월까지 맞춤형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여름철에는 대기 불안정·태풍·내습 등으로 높은 파고가 자주 발생하고, 강풍도 자주 불어 해양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또한 본격적인 관광철과 휴가철로 낚시·해양레저활동도 증가해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종종 발생한다. 통계에 따르면, 전체 해양사고의 27%가 여름에 발생하며, 지난 5년간 해양사고는 1만4196건 중 3833건으로 인명피해도 99명(안전사고 66명)이 발생됐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바닷가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해수부는 앞으로 3개월간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취약선박(다중이용선박·위험물선박) 현장 안전관리 강화 ▲인명피해 유발 안전사고 및 빈발 선박사고(기관손상·부유물감김) 중점관리 ▲ 여름철 위험요인(태풍내습 등) 대비·대응태세 확립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여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해 시행키로 했다.
우선 바다여행과 낚시 등 해양활동 증가에 대비해 여객선·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과 화재·폭발 위험성이 높은 위험물운반선에 대한 합동점검 등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하계 휴가철을 맞아 안전하고 원활한 여객수송을 위해 전체 연안여객선 164척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7월 초까지 완료하고, 7월부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운항상황센터에서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7월말부터 8월초까지의 특별수송기간에는 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하는 등 여객선 안전관리에 최우선한다.
또한 낚시객들이 많이 찾는 항·포구와 사고다발지역을 운항하는 낚시어선 443척을 대상으로 지자체·해양경찰청·선박검사기관 등과 함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요트·보트 등 마리나선박 242척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 외에도 화재·폭발사고 예방을 위해 내항위험물운반선 중 취약선박과 미신고 위험물 선적이 의심되는 컨테이너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관리방안으로는 1인이나 2인이 승선하는 나홀로선박 총 150척에 6월부터 8월까지 기간 중 구명조끼를 무상으로 보급하고,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를 위한 현장교육과 캠페인도 함께 실시한다.
또 2회 이상 해양사고가 발생한 어선과 예부선 총 150척에 대해서는 검사원이 직접 선박에 올라 점검하고 안전물품도 무상으로 보급하는 등 집중 관리한다.
아울러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 중 하나인 부유물 감김사고를 줄이기 위해 6월부터 여객선항로와 사고다발해역에 대해 폐어망 등의 항행장애물 제거사업을 실시하고, 7월부터는 바다내비게이션을 통해 연안선박에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 등 안전정보 제공을 시작할 계획이다.
어선 기관고장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6월~8월까지 해양교통안전공단과 전문 정비업체가 손상이 자주 발생하는 부분에 대한 안전진단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수상레저기구에 대해서도 출항 전 정밀진단도 지원한다.
여름철 위험요인인 태풍내습에 대비해서는 태풍의 위치·세력에 따른 단계별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하고,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시행하는 등 지난 20일 수립한 ‘2022년 태풍 대비 재난대응계획’을 철처히 이행키로 하고, 유사시를 대비해 구조대가 24시간 긴급출동할 수 있도록 대기하는 등 대응태세를 확립한다.
단계별 비상대응조직으로는 비상대비반은 북위 22도·대만남단을, 비상대비반은 북위 25도·대만북단을, 비상대책반은 북위 28도·오키나와 북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해양안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구명뗏목 작동·탑승, 가상현실(VR), 생존장비 등을 일반인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법·심폐소생술·응급처치요령 등을 교육하는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정태성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여름철은 낚시, 레저활동, 바다여행 등 해양활동이 증가하고, 태풍내습 등 기상악화로 인한 사고위험이 상존하는 시기”라며 “바다를 이용하는 국민과 해상종사자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기상정보 수시확인, 출항 전 안전점검, 구명조끼 착용 등 현장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