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이동 급증…9호선·우이신설선·신림선 30일부터 연장
'서울지갑' 앱 통해 전자증명서 7종 신청 및 발급 서비스 시작
"아이들 언어 발달 위해" 입 보이는 '투명마스크' 지원
1. 서울 지하철 2·5∼8호선 내달 7일부터 오전 1시까지 연장운행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급증한 심야시간대 이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 지하철 심야 운행이 2년 만에 재개된다.
서울시는 29일 민자철도와 지하철 2·5∼8호선 운행 시간을 기존 자정에서 익일 오전 1시(종착역 기준·평일)까지 1시간 연장해 운행한다고 밝혔다.
민자 노선인 9호선·우이신설선·신림선은 30일부터,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2호선과 5∼8호선은 다음 달 7일부터 각각 연장 운행에 돌입한다.
시는 이번 지하철 심야 운행을 통해 운행 횟수가 총 3788회로 기존보다 161회 늘어 최대 24만 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 '서울지갑'앱서 주민등록등본 등 전자증명서 7종 발급 개시
서울시는 30일 '서울지갑' 앱을 통해 주요 전자증명서 7종의 신청 및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울지갑'은 위변조가 불가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서울시가 개발한 비대면 공공서비스 앱이다. '정부24'에서 발급받은 약 250여 종의 각종 증명서를 수령해 제출할 수 있고, 청년월세·청년수당 등 공공복지서비스 신청 자격 여부도 증명서류 제출 없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에 전자증명서 수령·제출 외에 신청·발급 기능을 추가해 발급부터 제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게 했다.
'서울지갑' 앱에서 신청·발급 가능한 전자 증명서는 주민등록표등본, 주민등록표초본, 출입국에 관한 사실증명, 건강·장기요양 보험료 납부확인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예방접종증명서, 병적증명서다.
3. 서울시, 어린이집에 입 보이는 '투명마스크' 지원
서울시는 30일 입 모양이 보이는 '서울형 투명마스크'를 어린이집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시 소재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보육교사 및 특수교사 2만377명에게 1인당 8매씩 총 16만3016매를 6월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보육교사의 마스크 의무 착용으로 언어 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영아(0∼2세)들을 위해 교사들에게 투명마스크를 지원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