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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산식품, 美 이어 호주 아마존으로도 진출


입력 2022.05.29 11:01 수정 2022.05.28 22:20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호주 아마존에 K-씨푸드관 추가 개설

100여개 수산식품 수출기업 제품 소개

해양수산부가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Amazon)과 협력해 호주에도 한국 수산식품관인 ‘K-씨푸드관’을 5월 30일 개설한다. 이로써 중국·미국·태국·싱가포르에 이어 다섯 개 국가에 총 여섯 개의 ‘K-씨푸드관’이 개설되게 됐다.


해수부는 지난해부터 주요 수산물 수출국의 온라인 쇼핑몰 내에 K-씨푸드관을 운영해 국내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지난해 7월 중국 타오바오(Taobao)를 시작으로 미국 에이치프레시(H-Fresh)·태국과 싱가포르 쇼피(Shopee)·8월에는 미국 아마존(amazon)에 K-씨푸드관을 개설했다.


K-씨푸드관에서는 우리나라 100여개 수산식품 수출기업의 다양한 제품을 해외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있으며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현지 유명인(인플루언서)을 활용한 라이브 방송 판매와 함께 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 등 다양한 SNS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있으며, 수산물 소비가 많은 기간에 맞춰 할인행사·배송비 지원·사은품 증정 행사 등 다양한 판촉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에는 김을 포함한 해조류와 통조림(캔) 가공·어묵 등 127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수부는 지난해 12월 K-씨푸드관을 추가로 개설키로 하고, 주요 수출국을 대상으로 인구·국민총생산·1인당 순소득·수출증가율·전자상거래 시장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호주 아마존이 수산물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적절하다고 판단돼 우선 개설 대상으로 결정했고, 호주 아마존과의 협상을 통해 30일부터 K-씨푸드관을 개설키로 했다.


특히 호주 아마존에서는 ‘물류 일괄 대행서비스(Fulfillment Service)‘를 제공키로 했다. 제품 보관부터 포장·배송·재고 관리·교환·환불 서비스까지 호주 아마존이 담당해 우리 수출기업은 해외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 기획, 출시와 마케팅 등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또한 올해 6월에는 K-브랜드 상품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쇼피(Shopee)에도 K-씨푸드관을 추가로 개설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어 올해 말까지 총 6개 국가에 7개의 K-씨푸드관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K-씨푸드관 콘텐츠 ⓒ해수부

한편 한국수산회에서는 온라인 K-씨푸드관에 입점하고자 하는 수산물 수출기업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수출지원 신청 홈페이지(biz.kfish.kr)를 통해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


김재철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온라인 K-씨푸드관이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이 있는 우리 중소 수출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K-씨푸드관을 확대하는 등 비대면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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