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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도전하는 한미 아모잘탄, 中 제품명 '메이야핑' 확정


입력 2022.05.25 15:47 수정 2022.05.25 15:47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한미약품은 오는 9월 복합신약 '아모잘탄'이 '메이야핑(美压平)'이란 제품명으로 중국 전역에서 출시된다고 25일 밝혔다.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오는 9월 복합신약 '아모잘탄'이 '메이야핑(美压平)'이란 제품명으로 중국 전역에서 출시된다고 25일 밝혔다. 메이야핑은 '뛰어나게(美) 혈압을 낮추고(压) 고르게 유지한다(平)'는 뜻이다.


고혈압을 치료하는 성분인 암로디핀과 로사르탄을 결합한 메이야핑은 4억명 가까운 환자가 있는 중국 고혈압치료제 시장에 진출하는 최초의 한국산 복합신약이다.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중국인 고혈압 유병률은 18세 이상 인구 32%에 해당하는 3억8000여만명으로 집계됐다.


메이야핑의 국내 브랜드인 아모잘탄은 한국 제약기업이 최초로 개발한 복합제로, 단순 제네릭 일변도로 형성돼 있던 한국 의약품시장에서 복합신약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낸 마중물과 같은 전문의약품이다. 아모잘탄 성공 이후 국내 의약품 시장은 개량·복합신약 중심으로 재편됐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이후 3제 복합제인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를 잇따라 출시했고, 최근에는 이상지질혈증까지 통합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4제 복합제 '아모잘탄엑스큐'까지 출시했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이 첫 출시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아모잘탄패밀리 누적 처방 매출 1조원 돌파라는 기념비적 성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는 "현재 중국 고혈압 시장은 다양한 제약사의 진출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고 중국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 등 여러 진입장벽이 있지만, 북경한미약품의 중국 현지 마케팅 노하우와 한미약품의 아모잘탄 성공 사례를 활용해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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