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한일 북핵대표 통화…北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北 도발 대응방안 논의

한미일·한일 공조 지속 강화하기로

김 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외교부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5일 오전 미국과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연달아 통화한 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김 본부장이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통화로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양측은 그간 국제사회의 엄중한 자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해 한미간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 본부장은 일본 북핵수석대표인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도 북한 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했다. 김 본부장은 후나코시 대표와도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이날 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은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해 한일·한미일간 공조를 지속 강화하기로 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와 6시37분, 6시42분쯤 등 총 3차례에 걸쳐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