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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등 8개 기관 ‘BEF 기금’ 50억원 조성…사회적 기업 전달


입력 2022.05.17 16:36 수정 2022.05.17 16:37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사회적경제기업 지속가능 성장 지원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과 함께 17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BEF)’으로 조성한 11억7000만원을 위탁관리 기관인 (사)사회적기업연구원에 전달했다.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과 함께 17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BEF)’으로 조성한 11억7000만원을 위탁관리 기관인 (사)사회적기업연구원에 전달했다.


BEF는 2018년부터 부산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이 조성하는 기금이다. 5년간 총 5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해 지난 4년간 40억원을 모았다. 올해 11억7000만원을 추가해 누적 금액 총 51억7000만원이 됐다. 기금 적립과 함께 지난 4년간 신규 일자리 166개 창출, 매출 56억원 증대라는 성과도 거뒀다.


올해부터 BEF 금융지원 사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자금지원 확대와 사회적 가치 연계모델 확산을 위해 기존 사회적경제조직에 더해 소셜벤처까지 투자대상을 확대한다.


금융지원 외에도 캠코 등 9개 공공기관은 BEF을 활용해 ▲BEF 임팩트 오디션(가칭) ▲사회가치형 SIB(Social Impact Bond) 사업을 추진한다.


5~6월 공모 예정인 BEF 임팩트 오디션은 사회적가치 연계 확산 가능성이 큰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한다. 금융투자와 전문가 컨설팅 및 투자 연계 등을 지원한다.


사회가치형 SIB는 내달 17일까지 신청·접수한다. 부산지역 내 교육서비스와 환경 분야 사회적경제조직, 소셜벤처가 대상이다. 심사를 통해 2개 기업에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BEF 임팩트 오디션과 사회가치형 SIB 관련 자세한 사항은 사회적기업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준석 BPA 사장은 “BEF는 지원 기업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강화로 민간이 주도하는 혁신성장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연계모델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PA는 2021년 항만 공기업 최초 ESG경영전략을 선포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항만구현 ▲상생과 협력의 항만사회 활력 증진 ▲ 공정과 신뢰의 가치경영 실현이라는 3대 방향을 수립하고 ESG경영을 하고 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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