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9.1원 내린 1275원 마감…3거래일째 하락

4.1원 내린 1280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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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9.1원 내린 1275원에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4.1원 내린 1280원에 출발한 후 1270원선까지 내려갔다. 전날 장중 최고점인 1286원선까지 올랐지만 하루 만에 약 10원 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시장은 달러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네고 물량이 출회하면서 레벨을 낮췄다는 분석이다. 또 전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 시사 발언도 원·달러 환율 진정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이 총재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첫 회동을 갖고 기준금리와 관련해 “앞으로 ‘빅스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단계는 아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