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일 한국식품연구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사)한국축산식품학회와 공동으로 ‘지속 가능한 축산식품을 위한 혁신기술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19일부터 21일까지 한국식품연구원(전북 전주)에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올해로 54회를 맞는 국제학술대회는 대면과 비대면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국내·외 축산 및 식품 분야 정부기관, 대학, 연구소, 산업체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본 강연과 10개 분과(세션)로 나눠 미래 지향적 축산식품 기술, 최신 프로바이오틱스 연구, 축산물 부가가치 증진 기술, 축산물 안전관리 등 축산식품 분야 혁신기술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첫날 본 강연에서는 지구 온난화에 대비해 가축들이 방출한 메탄가스를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선진 기술이 발표된다. 이튿날에는 쇠고기 과냉각 보존 관련 연구가 소개된다.
최근 소비자 요구가 늘고 있는 클린라벨(Clean Label) 제품 제조 기술을 소개하고, 클린라벨 인증체계에 대한 논의도 있을 예정이다. 클린라벨은 1990년 영국에서 최초 도입했다. 보존제 및 합성첨가물 무첨가, 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식품 원료 사용 및 표시, 최소 가공 식품을 의미한다.
아울러 친환경 미생물을 이용해 식육 생산단계에서 바이오가스를 줄이는 기술과 프로바이오틱스로 우유에서 기능성 아미노산을 생산하는 기술도 선보인다.
축산식품 위생 안전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비대면 스마트 해썹(HACCP) 관리 방법과 도체 표면 가공을 통해 가금육 미생물 안전성을 개선하는 기술도 소개될 예정이다.
백현동 한국축산식품학회장(건국대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더욱 높아진 건강과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은 축산식품 소비 경향에도 반영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 축산식품산업 미래 전략과 혁신기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범영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세계 여러 나라의 앞선 축산식품 기술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식품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