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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추경호 “경제 엄중...정책공조해야 해결책 찾을 수 있어”


입력 2022.05.16 08:16 수정 2022.05.16 08:30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16일 총재-부총리 공식 첫 회동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취임 후 첫 조찬 회동을 갖고 고물가, 고환율 등 경제 전반에 대해 방안을 모색한다.


이 총재와 추 부총리는 16일 오전 7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조찬 회동 모두발언에서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공조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추 부총리는 “경제 상황이 굉장히 엄중한데 정책 수단은 제약된 상황”이라며 “어느 때보다 중앙은행과 정부가 경제 상황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인식을 공유하면서 좋은 정책 조합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지혜를 모으는 취지에서 얘기를 나눌 것”이라며 “언론 앞에서 만나는 것은 처음이지만 대통령이 주재한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만났고, 취임 전에도 비공식적으로 만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 역시 “막중한 시기에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는 모든 부처가 힘을 합쳐서 정책 공조해야 그나마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부총리가 말한 정책 조율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발언했다. 이어 “부총리가 말한 대로 수시로 만나 뉴스가 되지 않을 정도로 의견을 나누자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했다.


이날 한은과 기재부는 물가와 함께 최근 1300원을 위협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 등 외환 시장 관련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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