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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높은 인플레, 취약계층에 더 충격...밸런스 찾아야”


입력 2022.05.12 14:20 수정 2022.05.12 14:21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22회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 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악화된 소득불평등 상황에서 높은 인플레이션, 약화된 성장세가 취약계층에 더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우려돼 최적의 정책 밸런스를 찾아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12일 비대면으로 열린 ‘제22회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한·중·일 재무장관회의는 3국이 ASEAN(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의제를 사전점검하고 3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한국은 이창용 총재와 추경호 부총리가 참석했고, 중국에서는 류쿤 재정부장, 첸 위루 중국인민은행 부총재가, 일본은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각각 참석했다.


이 총재는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급격한 기준 금리인상, 중국의 성장세 감속 등 한국 경제가 직면한 리스크가 실물경제와 금융 및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언급했다.


3국은 최근 글로벌·역내 경제동향, 각국의 정책 대응, 역내 금융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또 완전한 경제회복과 금융시장 안정, 재정의 장기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상호간 소통·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경제 회복 지원을 위한 정책 수단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기로 했다. 또 위기 발생시 외화 유동성을 지원하는 협정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 ‘아세안+3(한·중·일)’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를 중심으로 역내 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2023년 열릴 예정인 제23회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는 한국이 의장국을 맡았다. ADB 연차총회가 열리는 인천에서 개최된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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