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연일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12일 오전 9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키움증권은 전거래일대비 2.56%(2200원) 하락한 8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하자마자 하락세로 출발한 뒤 8만3600원까지 떨어지면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러한 주가 하락은 1분기 실적 악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1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411억원으로 47.11% 줄었다.
증권사들은 키움증권에 대한 목표주가를 일제히 낮추고 있다. 삼성증권은 기존 13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메리츠증권은 11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