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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2 출격


입력 2022.05.10 10:00 수정 2022.05.10 09:56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가정, 기업, 매장 등 각종 공간 표방한 1200㎡ 규모 전시관 조성

백기문 ID 사업부장 전무 "비즈니스 공간 넘어 일상 활용 가능해"

LG전자가 현지시간 10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2에 참가한다. LG전자 모델이 화면과 화면 너머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투명 올레드 터치 사이니지를 활용해 연출한 전시존을 소개하고 있다.ⓒLG전자

LG전자가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22'에 참가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ISE는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한 차례 취소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지난 2004년부터 유럽 주요 도시에서 매년 개최돼 온 전 세계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다.


이날부터 (현지 시간 기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ISE 2022에서 LG전자는 가정, 기업, 병원, 학교, 매장 등 마치 실제 공간처럼 꾸며진 1184㎡ 규모 전시관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각 공간 콘셉트에 맞춰 투명 올레드, 마이크로 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부터 올인원 스크린 LG 원퀵, 셀프 주문 LG 키오스크, 호텔 및 병원 솔루션에 이르는 제품을 집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현지 전시관 입구 리셉션에는 투명 올레드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투명 올레드는 화면과 화면 너머를 동시에 볼 수 있어 지하철, 사무실, 박물관, 호텔 등 고객 상호작용이 중요한 공간에서 특히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꼽힌다. LG전자는 부스 안쪽에 투명 올레드 자동문을 설치해 미래 공간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 LG전자는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LED 사이니지 라인업도 선보인다. LED 사이니지는 모듈러(Modular) 방식으로 캐비닛(LED 사이니지 기본 구성단위)을 이어 붙이면 원하는 공간에 원하는 크기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부스 외벽 한편에는 90° 코너 설계를 적용해 직각으로 매끄럽게 이어지는 형태의 LED 사이니지 조형물을 설치했다. LED 조형물은 아나몰픽(Anamorphic, 착시를 통해 입체감을 극대화하는 기법) 기술을 적용한 실감형 콘텐츠를 생생한 화질로 보여주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LG전자는 4K(3840x2160) 136형(화면 대각선 약 3.45미터)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LG 매그니트(MAGNIT)도 배치했다.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의 스피커와 함께 홈 시네마 공간을 연출했다. 관람객들은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 특유의 몰입감 넘치는 화질과 프리미엄 사운드를 동시에 경험해볼 수 있다.


동시에 공간의 경계가 사라지고 심리스(Seamless)하게 변화하는 추세에 맞춘 다양한 혁신 솔루션도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LG 원퀵은 4K UHD 터치스크린과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판서 및 화상 솔루션 등을 모두 탑재한 올인원 스크린이다. 비즈니스 공간 효율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지난달 국내에 먼저 선보인 LG 키오스크도 전시한다. 이 제품은 27형 대화면에 매장 인테리어를 높여주는 디자인, 주변기기와 소프트웨어를 폭넓게 지원하는 호환성 등을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LG전자는 호텔/병원용 사이니지 라인업과 원격진료, 통합관제 등 다양한 솔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원격진료 솔루션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병력, 입∙퇴원기록 등 정보를 기록한 전자의무기록(EMR)이나 병원정보시스템(HIS)처럼 개별 병원이 구축하고 있는 시스템과도 간편하게 연동할 수 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비즈니스 공간뿐 아니라 일상 저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하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분야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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