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안게임 A조에서 경쟁, 1차전 맞대결서 3-0 승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 대표팀이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베트남은 6일(현지시각) 베트남 푸토의 비엣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동남아시안(SEA)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직전 2019년 대회 남자 축구 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던 베트남은 또 한 번 세 골 차 승리로 실력 차이를 보여줬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베트남은 후반 들어 총공세를 펼쳤다. 결국 후반 9분 응우옌 티엔 린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베트남은 후반 29분에는 주장인 도훙둥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분위기를 탄 베트남은 후반 42분 세 번째 골까지 기록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미얀마, 필리핀, 동티모르와 A조에 묶인 베트남은 껄끄러운 상대인 인도네시아를 제압하고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0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5개 팀씩 2개 조로 나눠 각 조 상위 2팀이 4강에 진출한다.
A조는 베트남과 함께 인도네시아, 필리핀 3파전 양상이다. 1차전서 동티모르를 4-0으로 격파한 필리핀이 일단 베트남을 따돌리고 조 1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