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거래일 대비 0.28%↓
코스피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스텝' 가능성에 하락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60p(0.28%) 내린 2687.45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5.84p(0.96%) 내린 2699.21로 출발해 장중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238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1억원, 1800억원 순매도 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렸다. 현대차(0.54%)와 LG화학(1.35%), 기아(0.72%) 등은 올랐고, 삼성전자(-0.15%%)와 LG에너지솔루션(-2.04%), SK하이닉스(-1.78%), 네이버(-1.92%), 카카오(-2.89%) 등은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SDI 보합세로 마쳤다.
코스피 426종목이 올랐고, 413종목은 내렸다. 90종목은 보합세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93p(0.32%) 내린 901.82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421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억원, 1277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85%)과 엘앤에프(0.78%) 등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65%), 카카오게임즈(-2.48%), 펄어비스(-0.59%), 셀트리온제약(-2.06%), HLB(-2.41%), CJ ENM(-1.41%), 천보(-1.97%), 리노공업(-1.4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9.2원 오른 1265.1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 급락에 동조화 현상을 보였다"며 "특히 아마존 실적 발표와 나스닥 지수가 -4.2% 하락하면서 성장주가 급락했던 여파가 국내 성장주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