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업무 재개 위해 준비 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전쟁 발발로 거처를 옮겼던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관이 수도 키이우로 복귀해 업무를 재개한다.
외교부는 1일 “지난 3월부터 체르니우치 임시사무소에서 공관 업무를 해오던 김형태 대사와 직원 일부가 키이우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키이우로 복귀한 후 오는 2일부터 업무를 재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보다 긴밀한 협조 하에 키이우 현지에서 재외국민 보호 및 외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체르니우치 및 루마니아 임시사무소에 남아있는 다른 직원들은 향후 현지 정세 등을 봐가며 단계적으로 복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처럼 전황을 피해 업무 장소를 옮겼던 유럽연합(EU)를 비롯, 프랑스·이탈리아·네덜란드 등 20여개국 대사관이 최근 속속 키이우로 복귀했다.
또 미국은 지난달 24일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복귀 계획을 발표했으며 영국과 루마니아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