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수요 증가 대비 공정전환 중심으로 집행
‘QD 양산 ’ 디스플레이에도 7000억원 투자
삼성전자가 1분기에 7조9000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단행했다. 사업별로는 반도체가 6조7000억원, 디스플레이가 7000억원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27일 시설투자와 관련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메모리는 수요 증가에 대비해 평택 3기 인프라 투자와 화성·평택·시안 공정전환을 중심으로 시설투자가 집행됐다. 파운드리는 5나노 이하 첨단공정 개발과 생산능력 구축을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지속가능경영 관련 내용도 함께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월 공개한 갤럭시 S22 시리즈의 일부 부품에 폐어망을 수거해 고품질 소재로 개발한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 적용 ▲제품 패키지에서 플라스틱 소재 제거 등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 메모리사업부의 포터블 SSD T7 제품은 포장재 재질을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변경하고, 사용단계 소비전력 감소를 통해 탄소를 저감하여 저탄소 제품 인증을 취득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후속 제품에도 저탄소 녹색제품 인증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월에 국내 자가진단키트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업하여 자가진단키트 생산 업체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작업시간 단축을 통한 생산성 향상, 물류와 협력회사 지원 등으로 생산량 증대에 기여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ESG 경영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