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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연속 최대매출 경신…1Q에만 77조7815억(1보)


입력 2022.04.28 09:07 수정 2022.04.28 09:07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실적 견인차’ 반도체, 영업익 8조4500억…전체서 59.8% 차지

모바일 갤럭시S22 판매 호조에 매출확대…비용 증가로 수익 감소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 추이.ⓒ데일리안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이 77조78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4조1214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50.5% 급증했다.


회사 측은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매우 어려운 경영 여건 가운데서도 임직원들이 혁신과 도전을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고객사·협력회사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또다시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메모리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 S22 시리즈와 프리미엄 TV 판매 호조 등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과 이익률이 모두 개선됐다.


사업별로 보면 반도체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6조8700억원, 8조4500억원을 기록하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3%, 150.7% 증가한 것이다. 전체 비중도 매출은 34.5%, 영업이익은 59.8%를 차지했다.


모바일을 담당하는 모바일익스피리언스(MX)의 경우 올해 초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의 판매호조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물류 등의 비용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모바일익스피리언스(MX) 사업부의 1분기 매출은 32조3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었다. 영업이익은 3조8200억원으로 13% 줄었다.


이밖에 네트워크는 통신사업자에게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한편, 신규 수주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영상디스플레이는 시장 수요 감소가 전망되는 가운데 새롭게 출시한 Neo QLED, 더 프리스타일 등 신모델 판매를 본격화하고 프리미엄 수요를 선점해 매출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생활가전은 에어컨 판매를 본격화하고 비스포크 글로벌 확대 등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거시경제 요인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게이밍 등의 수요 영향으로 전년 대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패널은 Q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TV 출시로 매출 증가와 적자폭 축소가 전망되며, LCD 생산은 예정대로 단계적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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