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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세계 석학과 손잡고 '인간 중심 AI' 강화한다


입력 2022.04.26 14:30 수정 2022.04.26 14:32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AI 윤리' ESG 경영 핵심 목표로 설정

윤송이 CSO, 기술 개발 이전에 윤리적 활용 고민

세계 석학 AI 윤리 연구 후원, 연구 결과 무상 배포

윤송이 엔씨소프트 CSO(왼쪽)와 알렉스 번 MIT 교수.ⓒ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가 인간 중심의 인공지능(AI)을 강화하며 차별화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NC)는 ‘AI 시대의 리더십과 윤리’를 ESG경영 핵심 키워드로 설정하고 기술 기업만의 차별화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서 엔씨(NC)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ESG 경영위원회를 설립하고 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다. 다수의 ESG 평가 기관이 엔씨(NC)에게 ‘A등급’을 부여하는 등 첫해에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엔씨(NC) ESG 경영의 핵심 키워드는 ‘AI 윤리’다. 기술 개발에 안주하지 않고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윤리 정립에 앞장서겠다는 의미다.


이 일환으로 회사는 작년 4월부터 공식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AI 프레임워크(Framwork)’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윤송이 최고전략책임자(CSO)가 하버드대학교, 스탠포드대학교,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석학들과의 토론을 통해 AI 기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과 방향을 제시한다. AI 연구진 외에도 철학, 정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시선을 조명하고 있다.


실제로 엔씨(NC)는 AI 프레임워크 시리즈를 통해 스탠포드 인간 중심 AI 연구소 페이페이 리(Fei-Fei Li) 공동소장과 하버드대의 ‘임베디드 에틱스(Embedded Ethics)’ 과정을 이끌고 있는 석학들을 소개한 바 있다.


최근에는 MIT의 언어 및 철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는 알렉스 번(Alex Byrne) 교수와의 대담 내용을 소개했다. 번 교수는 대담에서 “인공지능 관련 문제로 인한 피해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교육을 통해 좋은 학부생들을 배출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윤송이 CSO는 엔씨(NC) AI 센터 설립을 주도해 AI와 자연어처리(NLP) 연구 개발 성과를 경영에 접목하고 있다. 특히 윤 CSO는 AI가 미치는 사회적 영향과 AI 윤리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또 미국 스탠포드 인간중심 AI 연구소(HAI) 자문 위원과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이사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엔씨(NC)는 2020년부터 NC문화재단을 통해 하버드대학교, 스탠포드대학교, MIT의 AI 윤리 교육 커리큘럼 개발 연구도 후원 중이다. 연구 결과는 공익 목적으로 전 세계에 무상 배포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AI 프레임워크 이미지.ⓒ엔씨소프트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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