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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현대차 "러시아 소매 판매 25% 감소… 러시아 외 지역 생산확대 추진"


입력 2022.04.25 15:06 수정 2022.04.25 15:24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서강현 현대자동차 기획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5일 '2022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매 기준 당사 전체 판매의 약 5%를 차지하는 러시아의 전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러 경제 제재 등으로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당사는 3월부터 러시아 생산공장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 부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으로 1분기 러시아 산업수요는 전년 대비 30% 하락했으며 당사 판매도 소매 기준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면서 "현재 전시상황이 지속돼 전쟁 장기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러시아 경영환경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어렵지만 당사는 급변하는 경영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다양한 컨틴전시 계획을 수립해 주요 경영항목별 중점 추진 전략을 점검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편 러시아 수출하는 부품들을 타지역에 전환배정해 러시아 외 지역 생산확대를 추진하겠다"면서 "이와 함께 러시아 법인의 수익 방어를 위해 공장 운영비용과 원가절감을 추진하는 동시에 인센티브 축소 및 마케팅을 포함한 판매비용 절감을 추진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서 부사장은 끝으로 "올해로 계획된 투자와 신차 출시 연기로 유동성 측면에서도 손실을 최소화하는 등 전쟁 상황 및 러시아 당국 정책 방향을 모니터링 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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