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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 산불, 22시간 만에 완전진화…81ha 피해


입력 2022.04.23 14:42 수정 2022.04.23 14:40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22일 오후 강원 양양군 현북면 원일전리에서 산불 지역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강원도 양양 현북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22시간 만에 완전 진화됐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산림당국과 양양군은 이날 오전 11시30분 현북면 산불의 잔불정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23일 오전 1시 30분 주불을 진화한 산림당국과 양양군은 소방과 함께 398명 인력과 진화차 13대, 열화상 드론 3대 등 장비를 현장에 배치해 되살아나는 불씨를 진압하는 등 새벽까지 뒷불감시를 벌였다.


660여 명의 진화인력을 투입해 잔불 정리에 나선 산림당국과 양양군은 오전 6시부터 5시간 30여분간 작업을 벌인 끝에 진화를 마무리했다.


불은 전날 오후 1시 32분께 양양군 현북면 원일전리의 도로와 맞닿은 숲에서 시작했다. 산불 발생 초기 순간풍속이 초속 17m에 이르는 등 강한 바람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당국은 진화 헬기 18대와 지상 진화 인력 1천191명을 투입해 산불의 불허리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등 화세를 줄여 12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주불을 잡았다.


이 불로 축구장(0.714㏊) 약 113개를 합친 면적인 81㏊의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인명·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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