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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사능 오염수 배출 속도 붙나…25일 방류 위한 해저터널 착공


입력 2022.04.23 11:33 수정 2022.04.23 11:32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저장 탱크ⓒ연합뉴스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오는 25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위한 해저터널 공사를 시작한다.


도쿄전력은 해저터널 설치를 위한 준비 작업으로 지상 공사만 해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해저 공사가 시작되는 것이다.


해저 공사는 후쿠시마 제1원전 연안에서 1㎞ 떨어진 바다의 수심 13m 지점에서 실시된다.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 폭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원전 내 지하수와 빗물 등의 유입으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가 매일 130∼150t가량 발생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저장탱크 용량이 한계에 근접하는 내년 봄부터 바닷물로 희석한 오염수를 1㎞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해저에서 방류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과 국제 사회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방류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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