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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도 찍어줬더니…술취해 깐죽대다 '핵이빨' 타이슨 주먹맛 본 남성


입력 2022.04.22 11:59 수정 2022.04.22 11:43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55)이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TMZ

21일(현지시간)연예매체 TMZ와 워싱턴포스트(WP) 등 타이슨이 전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플로리다행 여객기에 탑승한 뒤 여객기가 이륙하기 전 뒷좌석 승객을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타이슨은 자신을 알아봤던 이 승객과 함께 셀카를 찍어주고 간단한 대화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승객은 뒷자리에 앉아 쉴새없이 타이슨의 심기를 건드렸고, 결국 타이슨은 자리에서 일어나 주먹을 날렸다. 타이슨은 그 뒤 스스로 여객기에서 내렸다.


ⓒTMZ

한 승객이 찍은 동영상에는 피해자가 앞자리에 앉은 타이슨을 향해 과장된 동작과 함께 말을 거는 모습이 담겼다.


타이슨 측은 "뒷좌석의 승객이 만취한 상태였고,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며 "타이슨을 괴롭힌 것은 물론 물병을 던졌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타이슨의 공격으로 이마에서 피가 났으며, 응급 처치 뒤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1986년 당시 최연소(20세) WBC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타이슨은 강력한 '핵주먹'을 자랑하며 통산 58전 50승 2무 6패 중 KO승만 44차례 거뒀다. 1997년 에반더 홀리필드를 상대하다 귀를 물어뜯고 반칙패해 '핵이빨'이란 별명도 얻었다. 1992년엔 성폭행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3년 가까이 복역하기도 했다.



ⓒTMZ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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