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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김범수 카카오 의장, 한국 최고 부자 등극”


입력 2022.04.21 20:40 수정 2022.04.21 20:40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위

송치형 두나무 의장 첫 10위권내 진입

김범수 카카오 의장 ⓒ 카카오

국내 50대 부자 순위에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1위를 차지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20일(현지시간) 2022년 한국의 50대 부자 순위를 발표하며, 김범수 의장의 재산이 96억 달러(11조9000억원)로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92억 달러(11조3800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77억 달러(9조5200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그 뒤를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69억달러),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CVO(최고비전제시책임자·68억5000만달러),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64억달러),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44억달러),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39억달러),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37억달러),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35억달러)이 이었다.


포브스는 한국이 지난해 4% 성장했음에도 주식시장이 부진으로 상당수 부자들의 자산가치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김범수 의장과 이재용 부회장의 자산도 지난 1년간 각 10억달러, 32억달러 감소했다.


올해 우리나라 50대 부자 명단에 새로 진입한 7명 중 3명은 스타트업 창업자로 나타났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공동창업자 송치형 의장(9위, 37억 달러)과 김형년 부회장(22위, 19억5000만 달러), 토스 창업자인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36위, 12억 달러)가 그 주인공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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