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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내부경쟁 필요… 외부 소통 늘리겠다”


입력 2022.04.19 12:13 수정 2022.04.19 12:16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19일 한은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9일 오전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한은 내부경쟁을 통해 조직을 발전시키고, 외부와의 소통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의 한은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질의에 대해 “(한은이) 내부 역량은 많은데 외부와의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했다”며 “내부 경쟁이 필요하며 개인들이 기여한 역할에 대해 크레딧, 평가를 받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은 내부에서 생각보다 더 중립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강한 것 같다”며 “중립성과 소통은 별개로, 한은의 의견 개진이 새로운 임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한은법에 대해서 몇 군데 수정할 필요가 있다며 4년 뒤 한은을 나갈 때 한은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더 발전시키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이밖에 한은의 조직 건강도가 100점 만점에 38점으로 국내 공공기관과 비교해 하위 10% 수준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내부경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본인 리서치나 연구가 외부로 나가는 것에 대해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는데, 이를 업적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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