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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하락세 심상치 않다…4900만원도 붕괴


입력 2022.04.18 14:52 수정 2022.04.18 14:53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경직된 유동성에 반등 가능성 희박

추가하락 대비 주장도…우려 확대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서 관계자가 시세를 확인하고 있다.ⓒ뉴시스

비트코인이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4900만원대 아래로 내려앉았다. 각국의 긴축 정책으로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투자가 사양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유동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1비트코인은 4895만5000원으로 전날 대비 2.7% 하락했다. 업비트에서는 1.8% 내린 490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물가상승에 따른 금리인상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끼면서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반등을 위한 전제조건인 유동성도 크게 경직된 모습을 보이면서 전망 역시 어둡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크립토 컴페어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 일 거래량은 47억달러(한화 약 5조7763억원)으로 전주(58억 달러) 대비 19% 줄었다. 이는 올해 최저 수준으로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지난 1월 28일(102억달러) 53.9% 급감한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의 추가하락에 대비해야 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앞서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가상자산 시장 유동성이 감소하고, 일부 거래소에 주문량이 줄어들어 갑작스러운 시세 악화가 우려된다”며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더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 공동 설립자 케이티 스톡튼도 “비트코인이 4만 달러(4898만원)을 반납할 경우 2만7200달러(3330만6400원) 부근 2차 지지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빗썸과 업비트에서 각각 367만2000원, 367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전날 대비 3.8%, 2.4%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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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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