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부터 적용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또 올랐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도 일제히 상승한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72%로 전월 대비 0.02%p 올랐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각각 1.50%, 1.17%로 같은 기간 각각 0.06%p, 0.04%p 상승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2019년 6월(1.78%) 이후 2년 9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신규취급 코픽스는 지난해 8월 1%대에 접어든 이후 꾸준히 증가하다, 올해 1월 한 차례 하락 전환했다. 그러나 2월 1.70%로 오른 뒤 2개월째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픽스가 뛰면서 이와 연동하는 시중 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16일부터 같은 폭으로 오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SC제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취급하는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을 반영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은행 조달비용이 감소하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