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과 3분기 중 한차례 예상"
키움증권은 하반기 중 경기 하방 압력이 높아질 경우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올해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15일 내다봤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은이 4월 금리 인상을 단행함으로써 상반기 중 금리 인상 속도를 좀더 높인 이후 하반기 들어서는 속도를 둔화시키거나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남은 기간 금리 인상은 5월과 3분기 중 한차례 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전날 한국은행은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정책금리를 1.50%로 25bp(0.25%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키움증권은 높은 물가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높였다고 판단한다며 채권시장 내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완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2분기를 지나면서 미국의 물가 피크아웃을 확인하면서 시장 금리 상승 속도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음 스텝은 둔화되는 물가 레벨이 어느정도인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