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농림어업조사 결과’
농·어가 인구 가운데 만 65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46.8%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42.3%에 비해 4.5%포인트 급등한 수치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1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 농가는 103만1000가구, 농가인구 221만5000명으로 전년대비 4000가구, 9만9000명 각각 감소했다.
고령에 따른 농업 포기와 전업(轉業) 등으로 농가인구가 줄었다는 것이 통계청의 분석이다.
농가는 2인 가구가 58만6000가구로 전체 56.8%를 차지했다. 농가의 평균 가구원은 2.1명으로 전년대비 0.1명 감소했다.
농가 경영주 평균 연령은 전년대비 1.1세 증가한 67.2세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이 44만1000가구(42.7%), 60대 35만7000가구(34.6%), 50대 17만5000가구(17.0%) 등 순이다.
연령별 농가인구는 70세 이상이 72만명으로 전체 32.5%를 차지했다.
농축산물 판매금액이 1000만원 미만 농가는 전체 63.9%였다. 1억원 이상은 3.9%다.
지난해 어가는 4만3000가구로 전년대비 200가구 증가한 반면 어가인구는 9만4000명으로 3300명 감소했다. 어가의 평균 가구원은 2.2명으로 전년대비 0.1명 감소했고 2인가구가 전체 60.1%(2만6000가구)를 차지했다.
어가 경영주 평균 연령은 전년대비 1.2세 증가한 64.4세로 나타났다. 경영주 연령별로는 60대가 1만6600가구(38.3%), 연령별 어가인구는 60대가 3만1000명(32.8%)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