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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경제부총리 10일 발표…나경원·이태규 입각 확정 아냐"


입력 2022.04.07 13:02 수정 2022.04.07 13:02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내각 인선 낙점된 사람은 다 발표

검증보고서 많아서 속도 나지 않아

나경원·이태규 입각설? 확정 無

국정원장 특정 인사 유력설도 어불성설…취임 후 지명"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오는 10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시작으로 초대 내각 인선 발표가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경제부총리 인선 진행 상황에 대해 "아직 검증보고서가 오지 않았지만 10일에 발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속도감 있게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경제부총리 이외의 인선 발표에 대해 장 실장은 "검증보고서가 다 오고 나면 낙점을 할 텐데, 낙점된 사람은 다 발표할 것"이라며 "누가 어느 정도 올지는 모른다. 검증보고서를 한꺼번에 많이 넣어놨기 때문에 속도가 나지 않고 있는데, 많이 궁금해 하시니까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장 실장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입각할 것이라는 일각의 추측성 보도에 대해 "확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초대 내각 인선을 현 정부 조직 체계 아래 단행하고, 조직 개편은 윤석열 당선인의 취임 이후로 미루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장 실장은 "정부 조직 개편은 야당과 협의를 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국민들의 생각을 수렴해야 한다"며 "인선과 효율적이고 유능한 정부가 되기 위한 정부 조직 개편이 병행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바라봤다.


장 실장은 "정부 조직 개편 확정을 기다렸다가 인선을 하게 되면 국정에 굉장한 공백이 생기지 않겠는가"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현 조직법 체계 내에서 인선을 할 것"이라 했다.


윤 당선인이 폐지를 예고한 여성가족부에도 장관을 임명할 것이냐는 질문에 장 실장은 "방치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라며 "인구나 가정 문제가 있기 대문에 현 조직법 체계 내에서 인선을 할 것"이라 답했다.


장 실장은 청와대 비서실장 인선 문제에 대해 "어떤 분야의 인사든 전문적인 감각을 겸비하고 경륜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경제나 사회 등 분야를 망라해 요청을 드리고 있다"며 "비서실장이라는 자리가 당선인과의 교감도 필요하고 대화도 나눠야 하기 때문에 (인선 전) 많은 대화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초대 내각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고려해 장관 전에 차관을 먼저 지명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장관 후보자하고 의논을 해서 차관을 인선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정보원장 인선 문제에 대해 장 실장은 "국정원장은 현직 대통령이 지명하는 것이다. 당선자 신분에서 지명할 수가 없기에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며 "국정원장의 콘셉트는 국내 정치를 완전히 배제하고 아주 유능한 조직으로 재편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매체에서 국정원장에 특정 인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장 실장은 "'유력이다'는 이야기는 어불성설이다. 취임 이후에 지명하고 청문 요청을 할 것"이라 일축했다.


한편 장 실장은 윤 당선인이 오는 5월 10일 취임과 동시에 용산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5월 10일에 대통령과 또 최소한의 참모들이 집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거라는 이야기를 실무자들에게 들었다"라며 "청와대와도 협조가 잘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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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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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딴무지 2022.04.07  06:12
    여자들은 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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