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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좋은 사람들 장관으로 추천 중…결심은 윤석열이"


입력 2022.04.07 10:18 수정 2022.04.07 10:18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국민의당 몫 있는 건 아니지만 추천

지방선거, 백의종군 자세로 도울 것"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집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7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초대 내각 구성과 관련해 좋은 사람이 있으면 추천하고 있다 전하며 "결심은 검증 과정을 거치고 윤 당선인이 할 것"이라 언급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국민의당의 몫이 있는 건 아니지만 좋은 사람이 있으면 추천하고 있다. 인수위원 때도 저희들이 추천하지 않았나"라며 "저희 당과 인연이 없는 사람도 정말 좋은 전문가면 추천하고 그 분들이 많이 발탁이 됐었다"라 말했다.


그는 "조각은 주로 윤 당선인 비서실에서 인선하고 있다"며 "최종 낙점은 당연히 윤 당선인이 하는 것 아니겠나"라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저는 나름대로 저와 인연이 있는 사람도 있고 또는 전혀 없지만 과학계에서 명망 있는 분들을 추천했다"며 "낙점의 최종 몫은 검증 과정을 거치고 윤 당선인이 결정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 직책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진 안 위원장은 "아직 합당도 마무리 안 됐는데 너무 성급한 질문 아닌가"라며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 열심히 도울 생각"이라 전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 보상과 관련해 공약했던 추경 50조 예산이 축소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저희들이 지금 고민하고 있는 것들은 어떡하면 정확하게 손실 추계를 할 수 있는가, 사각지대가 있으면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서 많은 분들이 불만 없이 형평성에 맞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느냐는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현재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굉장히 심해지고 있고 금리도 올라가고 있다"며 "이럴 때 많은 돈이 갑자기 풀리게 되면 금리 인상 효과가 사라져서 금리를 더 올릴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되면 가계부채가 많은 사람들은 이자 부담이 크게 된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안 위원장은 "그런 악순환을 어떻게 최소화하면서 손실보상을 해드릴 지 최선의 방법을 지금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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