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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尹 147억 특활비 먼저 공개하라…이준석, 내 SNS 그만 좀 봐라"


입력 2022.04.06 01:30 수정 2022.04.05 19:07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이준석, 처음 대표 됐을 때는 기대감 높았는데

시간 지나보니 갈라치기 하는 모습…너무 화나"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원내전략부태표가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정숙 여사 옷값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특수활동비 내역을 먼저 공개하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 의원은 4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연합뉴스TV 인터뷰를 공유하며 "특활비 규모 이명박 130억, 박근혜 141억, 문재인 96.5억(실집행 84억)"이라면서 "윤석열 검찰총장 당시 특활비 147억이다. 이 내역(을) 먼저 공개하라"라고 했다.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선 "윤석열 당선인의 국정철학 5년을 보여줄 상징적 인물을 기대했지만 실망했다"며 "(한 총리 지명자가) 15년 사이 급변한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 그릴 적임자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고 의원은 또 최근 장애인 단체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두고 SNS 설전을 벌인 바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선 "이제 제 SNS를 그만 좀 보시라"고 쏘아붙였다.


고 의원은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도 "이 대표는 대표이시고 저는 이번에 원내전략부대표를 맡기 전까지는 어떠한 당직도 맡지 않았던 그냥 의원의 한 명인데 저의 SNS에 올라오는 글들마다 다 보면서 거기에 대해서 자꾸만 지적하더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제가 먼저 문제를 지적했던 적은 거의 없다"며 "그래서 이제 그만 좀 제 걸 보셔도 되겠다 싶은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사실 처음 (이 대표가) 대표가 됐을 땐 기대감이 높았다"며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보이는 것은 계속해서 무언가를 갈라치기 하려는 그런 모습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토록 586(50대, 80년대 학번, 60년대생)은 용퇴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새롭게 정치가 변화해야 된다고 얘기하면서 내놓은 대안이 고작 그런 갈라치기 정치인가"라며 "같은 청년 정치인으로 너무 화가 난다"고도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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