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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작년 영업익 40%↑… IT·제조 '강세'


입력 2022.04.04 11:28 수정 2022.04.04 11:28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부채비율 2.90%p 감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한국거래소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 및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특히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지표도 함께 향상됐다.


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1년 사업연도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결산실적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1159사 중 전년 결산실적과 비교 가능한 1048사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18조52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8.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조6464억원으로 작년보다 39.66% 늘었고, 순이익은 13조3979억원으로 170.96% 증가했다.


코스닥 업종별 연결 실적. ⓒ한국거래소

특히, 정보기술(IT) 업종의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 IT 374개사의 매출액은 82억14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1% 늘었고, 영업익은 5조9311억원으로 41.59% 증가했다. 순익은 5조6658억원으로 246.52%나 불어났다.


제조업종 473사도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익 및 순익이 각각 14.39%, 14.50%, 112.02% 증가했다.


코스닥 흑자·적자 연결법인 현황. ⓒ한국거래소

작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110.81%로 전년 대비 2.90%p 감소해 재무건전성 측면에서 개선효과가 확인됐다.


분석대상기업 1048사 중 714사(68.13%)가 흑자를 시현하고, 334사(31.87%)는 적자를 기록했다. 552사(52.67%)가 흑자를 지속했고, 162사(15.46%)는 흑자로 전환했다. 258사(24.62%)는 적자를 지속했고, 76사(7.25%)는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코넥스 결산 실적. ⓒ한국거래소

코넥스 시장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 감소했으나 부채비율도 67.0%p 줄었다. 영업익은 –15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당기순익은 -75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이 감소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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