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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노사, 올해 임직원 연봉재원 10% 증액 잠정 합의


입력 2022.04.03 10:32 수정 2022.04.03 10:34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최소 300만원 연봉 인상 보장

괴롭힘 조사기구 이사회 산하 설립

조합원 찬반투표 실시해 확정 여부 결정키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 본사.ⓒ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네이버 노사가 올해 임직원 연봉 재원을 지난해보다 10% 늘리는 데 잠정 합의했다.


3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1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새벽 3시께까지 줄다리기 협상 끝에 연봉 재원 10% 인상 등에 대한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연봉 재원 인상 폭이 재작년 5%에서 작년 7%로 높아진 데 이어 올해는 두 자릿수로 뛰었다. 개인별로는 근속 기간, 직책 등과 관계 없이 최소 300만원의 연봉 인상을 보장받기로 했다.


이밖에도 개인업무 지원금 월 15만원 추가 지급과 동호회 활동 지원금 월 3만원 신설하는 방안에도 잠정 합의가 이뤄졌다.


단체협약에서는 노사가 직장내 괴롭힘 신고에 대한 조사를 독립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괴롭힘 조사기구를 이사회 산하에 설립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직원이 숨진 사건과 관련한 재발 방지 대책이 10개월 만에 마련된 것이다. IT업계 대기업 중 직장 내 괴롭힘 예방·조사를 위한 상시기구를 만든 건 카카오에 이어 네이버가 두번째다


네이버 노조인 '공동성명'은 조만간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해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 확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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