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초가比 7.47%↑
지투파워는 코스닥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두 배에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 기록)'에는 실패했으나 공모가 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1일 지투파워는 코스닥시장에서 시초가(3만2800) 대비 7.47%(2450원) 오른 3만5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투파워는 공모가(1만6400원)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 초반 한때 가격제한폭(29.88%)까지 올라 '따상'을 찍었으나 이후 상승 폭을 반납했다.
지투파워는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흥행몰이를 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22~23일 실시한 일반 청약 결과 경쟁률은 2029.37대 1을 기록했고, 청약 증거금은 3조6818억원이 몰렸다. 앞서 17~18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1729.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3500원~1만6400원) 최상단인 1만64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2010년 설립된 지투파워는 스마트그리드 정보기술(IT)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상태감시진단기술(CMD)을 기반으로 전기 안전사고에 취약한 수배전반, 태양광발전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산업설비의 IT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사는 공모자금을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신축공장 설립과 이를 위한 운영자금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영일 지투파워 대표는 "시장 대응력과 관습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차별화된 스마트그리드 플랫폼을 구축하고 퍼스트무버로서 지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