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주한인도네시아대사 초청 기업인 간담회 개최
간디 술리스티얀도 신임 대사 韓기업 투자 확대 요청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인도네시아 시장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한국 기업의 교역과 투자 확대를 기대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31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주한인도네시아대사 초청 기업인 간담회에서 “인도네시아는 평균연령 29세의 젊은 나라이고 2030년에는 경제규모가 세계 4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되는 등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나라”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CEPA’ 협정*을 체결하여, 높은 수준의 시장개방을 약속한 만큼, 조속히 협정이 비준돼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희망한다”며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 안정화, 상수도ㆍ교통ㆍ전력 등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인프라 사업 참여, 전기자동차ㆍ철강ㆍ석유화학 투자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을 비롯, ㈜한화, KCC글라스, LX인터내셔널, 롯데케미칼, 하나은행, 신한은행,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E&S, 포스코, 현대엔지니어링, KB국민은행, 대웅제약 등 주요 기업 임원급 이상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디 술리스티얀또 주한인도네시아대사는 한국 기업인들에게 인도네시아 내 글로벌 공급망 구축과 외국인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그는“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세계 공급망이 차질을 빚었으며, 상품과 원자재 부족은 가격 상승과 생산력 저하를 초래했다”며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원자재, 중간재, 제조, 물류, 보관, 유통의 생태계 강화를 위해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간디 대사는 이를 위해 인프라와 수출산업, 그린에너지, 노동집약산업, 광업을 인도네시아의 5대 외국 투자 중점 유치 분야라고 소개하며 한국 기업의 전폭적인 투자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