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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목)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朴心 뜨고, 文心 지고"…지방선거서 뒤바뀐 대통령 위세 등


입력 2022.03.31 07:30 수정 2022.03.31 03:06        김미나 (wlswnalsk@dailian.co.kr)

박근혜 전 대통령(왼쪽)이 지난 24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사저앞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국회에서 발언 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朴心 뜨고, 文心 지고"…지방선거서 뒤바뀐 대통령 위세


6·1지방선거에 앞서 거대 양당 출신 대통령의 위세가 각 당에 서로 다르게 적용되고 있다. 지방 탈환을 노리는 국민의힘은 최근 귀향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적용될 인물들이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아픈 손가락인 부동산정책 실패 책임자에 대한 공천권을 박탈하면서 현 정부와의 거리두기에 나선 모양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영하 변호사는 이번 주 내로 대구시장 출마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유 변호사는 자타가 공인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이다. 유 변호사는 지난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이후 현재까지 박 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역할을 맡고 있다.


민주당에선 대선 과정에서부터 지속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프레임이 지방선거에 옮겨 붙으면서 내홍까지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국민을 분노하게 한 부동산 정책 실패에 책임 있는 분들, 부동산 물의를 일으켰던 분들은 스스로 나서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김정숙 옷값' 논란…국민의힘 "내역 공개해야"


29일 청와대 신혜현 부대변인은 공식 브리핑에서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에 대해 "대통령 배우자로서 의류 구입 목적으로 특활비 등 국가 예산을 편성해 사용한 적이 없다. 사비로 부담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30일, 김정숙 여사가 취임 초 청와대 참모진을 대동하고 현금 다발로 한복을 구입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같은 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 여사의 의상에 국가 예산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며 "의류나 장신구는 카드로 구매했다"고 한 발언과도 배치되는 것이다.


경찰은 김 여사의 옷값 구입에 청와대 특활비 사용이 의심된다는 고발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지난 25일 김 여사가 청와대 특수활동비 담당자에게 수백벌의 고가 의류와 수억원에 해당하는 장신구 등을 사도록 강요해 국고 손실 위반을 저지르도록 교사했다며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동지’ 때로는 ‘적’…배터리-완성차 공존의 법칙


3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은 고도의 배터리 기술을 가진 한국 배터리 기업들과의 합작투자 방식으로 전기차 시장 장악력을 확대해가고 있다.


LG가 GM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SK온은 포드와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삼성SDI는 미국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손을 잡았다. 스텔란티스는 LG에너지솔루션과도 협업할 예정이다.


다만 이 같은 협업은 단기적으로는 점유율 확대에 효과적이지만 기술 유출이라는 리스크를 안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시너지 효과는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정부가 배터리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배터리 밀도 등 주요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했지만, 제대로된 기술 안보를 위해서는 안전장치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미나 기자 (wlswnal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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