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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우크라 위기 완화에도 ‘주춤’…하락장 다시 오나


입력 2022.03.30 09:29 수정 2022.03.30 09:58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우크라이나-러시아 기대감에 불확실성 일부 해소

저항선 5800만원…매도 러시 이어질까 ‘불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연합뉴스

비트코인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정 가능성 제기에도 불구하고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부터 높은 상승률을 보여 왔던 만큼 피로를 느낀 투자자들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저항선으로 보고 있는 5800만원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완만한 하락세가 예상된다는 의견이 나온다.


30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1비트코인은 5686만6000원으로 전날 대비 0.2% 하락했다. 빗썸에서는 1% 떨어진 569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 전날 한 때 5800만원대에 육박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지만 다시금 답보상태에 빠진 상태다. 특히 그 동안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던 우크라이나발 위기감이 다소 누그러진 상황에서 오히려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평화협상 대표단은 29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약 4시간 동안 5차 협상을 진행했다. 협상 이후 우크라이나는 자국에 대한 안보가 보장된다면 러시아가 요구한 중립국화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러시아 역시 신뢰 강화 차원에서 군사 활동 축소 의사를 전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장에서는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5800만원 돌파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답보상태가 지속될 경우 조급해진 투자자들이 단기차익 실현에 대거 나서 면서 시세가 오히려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존재한다.


앞서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딜런 르클레어(Dylan LeClair)는 비트코인이 4만8000달러(한화 약 5846만원)에 가까워지면 단기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가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407만원, 407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전날 대비 0.4%, 1.8%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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