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두 척, 연료탱크 파괴
러, 키이우 점령 시도 지속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 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주요 지역에서 반격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CN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전날 아조우해(아조프해) 베르댠스크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함정을 격침했다. 인근 항구 탄약고와 연료 터미널 등에도 화재가 번졌으며 우크라이나 측은 함정이 침몰하면서 선박 두 척과 3000t급 연료탱크도 함께 파괴됐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이 격침한 함정은 당초 ‘오르스크’함으로 알려졌으나, 우크라 합참은 ‘사라토프함’이라고 밝혔다. 사라토프함에 탱크 20대, 장갑차 45대, 병력 40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국방부 역시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군 점령 지역에서 선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일부 구역에서는 우크라 군이 러시아군을 70㎞, 일부 구역에선 35㎞까지 밀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은 키이우 북부 이르핀을 겨냥해 로켓 공격을 이어가는 등 키이우 점령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남부 마리우폴 공격도 계속되고 있다.